얼마전 정우성,고원원 주연의 영화 “호우시절”을 봤다..
영화 속 여주인공 메이는 두보의 시를 연구하는데 두보의 시 “春夜喜雨” 중 “好雨知時節”라는 구절이 있다..
春夜喜雨
杜甫
好雨知時節, 當春乃發生。
隨風潛入夜, 潤物細無聲。
野徑雲俱黑, 江船火獨明。
曉看紅濕處, 花重錦官城。
두 사람이 첨 만난 날 저녁 비가 내리고 비를 피한 처마밑에서 메이가 “好雨知時節”라고 한다..
촉촉한 봄비가 필요할때 그 때 마침 내려주는 봄비.. 마땅히 필요한 시기를 알고 그 때 오는 그 비..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.. 그래서 “好雨知時節”라고 하겠다..
중국인들 사이에서 더욱 빛나는 정우성의 외모가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가슴 따뜻한 얘기가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던 영화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