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랫만에 교정을 돌아다니다보니 봄냄새가 물씬 느껴졌습니다.
광화루 앞 잔디밭에선 여유롭게 담소도 나누고 낮잠도 자고.. 고등학교 때 날씨 좋은 날 학교 잔디밭에 엎드려 친구들과 책을 보던게 생각이 나네요..
대만엔 개들이 참 많았는데 중국엔 고양이가 참 많아요. 유기묘.. 다들 외롭다고 키우다가 귀찮아지면 버려버리는.. 참 슬픈 현실이죠.. 대만에선 유기견 돌보는 동아리 같은 것도 있어서 밥 시간되면 밥도 챙겨주고 정기적으로 병원도 데려가주고 그러지만 여기의 고양이들은 방치되어 좀 불쌍해요..
팻말이 있는 나무가 아닌 이상은 이름은 잘 몰라서.. 목련도 있고 동백도 있고 해당화도 있는거 같았어요.. 대만에선 벚꼋 보는게 쉽지 않았는데 학교에 일본식 벚꽃나무도 있네요.. 東京櫻花라는 팻말을 걸고 있더라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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